울산 중구,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 걷었다.'
울산 중구,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 걷었다.'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09.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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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연합회, 동강병원, 복지관 등 식바재 구입 참여 협약
울산 중구청은 3일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구청장과 김병인 중구상인연합회장, 집단급식소 운영 대표기관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청이 지역 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집단급식소 등과 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구청은 3일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병인 중구상인연합회장, 집단급식소 운영 대표기관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육 분야를 대표해 강북교육지원청, 3개 어린이집연합회, 의료 분야에서는 동강병원, 세민병원, 복지 분야에서는 중구노인복지관과 함월노인복지관 등 경로식당 운영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은 최근 조선경기 불황과 더불어 울산 지역의 경기체험 온도가 낮은 상황에서 전통시장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 내 주요 기관과 단체에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구청은 직원 단체급식과 행사 진행 등에 소요되는 식자재를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지역 내 기관과 단체들도 적극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중구 지역 내 기관과 단체의 경우 직원 회식, 식자재 구매 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온누리상품권의 구입에도 동참하게 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은 위생적인 식자재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원산지와 가격 표시를 이행하며, 친절과 청결개선 등 서비스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 중구 지역에는 각 급 학교와 공공기관, 어린이집, 병의원, 복지관, 경로식당 등 약 180여 개소의 집단급식소가 운영되고 있다.

중구청은 메르스 여파와 내수 부진 등으로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015년 9월 지역 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울산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주) 등 7개 공공기관과 학성새벽시장, 구역전시장, 중앙전통시장 등 10개 전통시장과 상가가 참여한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참여한 중구 지역 내 집단급식소 운영 기관과 단체들은 "중구 지역의 전통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부분에서 식자재 구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신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구청장은 "최근 한달 넘게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인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중구 지역 내 집단급식소를 운영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뜻을 모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신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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