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혁신도시 신세계百 "용역결과 따라 추진 결정"
울산 혁신도시 신세계百 "용역결과 따라 추진 결정"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09.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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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구청장, 신세계 권상근 상무 면담
박태완 중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주)신세계 권상근 신규개발담당 상무(오른쪽 두 번째) 등 실무진과 백화점의 입점 여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면담을 가졌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혁신도시 내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신세계 백화점의 입점 여부는 신세계측이 진행중인 사업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이 혁신도시 내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신세계 백화점의 입점 여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담당자들과 만났다.

6일 중구청에 따르면 (주)신세계 권상근 신규개발담당 상무 등 실무진은 지난달 28일 울산 중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복지경제국장, 경제일자리과장 등과 함께 면담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16년 2월 우정혁신도시 내 백화점 입점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주)신세계 측이 부지매입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마련됐다.

박태완 구청장은 최근 해당 부지에 백화점 입점이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입점 여부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관련 민원도 잇따르는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자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을 위한 만남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태완 구청장은 "현재 신세계 측이 매입한 부지에 대한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신세계 권상근 신규개발담당 상무는 "혁신도시 내 매입한 부지와 관련해 부지 활용을 놓고, 지역 상권에 적합한 사업체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사업 방향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개점이 완료된 점포를 분석한 결과, 경제상황, 인구와 소득 수준 증가 등 주변여건과 더불어 지역 고객들의 소비 행태 등 지역특성이 중요하다고 판단돼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사업체 형태를 찾고자 최근 울산혁신도시 부지를 대상으로 전문 용역 업체를 통한 컨설팅(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해당 부지는 울산혁신도시 중심 상권에 위치하고 있어 혁신도시 상권에 대한 영향력은 물론, 지역 주민의 라이프스타일 형성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신세계 부지의 성공 여부가 혁신도시 전체의 성공은 물론, 해당 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도 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사업 방향을 정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민들과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 측은 지난 2016년 2월 장재영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한 지역상권 상생기반 조성과 저소득층 장학지원 등 사회환원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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