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구‧군 보건소, 추석연휴 '24시간 비상체제'
울산시·구‧군 보건소, 추석연휴 '24시간 비상체제'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09.20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유입 감염병, 진드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주의 당부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와 구군보건소는 추석 연휴(22일 ~ 26일)동안 다양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상황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구군보건소는 ▲집단 설사환자 모니터링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출동 ▲해외여행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 및 추적관리▲홍보 활동 강화 등에 나선다.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은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 및 감염병 위험지역 확인, 현지 감염병 예방수칙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하고 귀국 후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1339 콜센터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되고 있어,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콜중독,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특히,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에 추석연휴가 있어 벌초나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이유 없는 고열․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수인성 · 식품매개 감염병은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될 수 있는 음식 등의 공동 섭취로 집단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비누로 손 씻기▲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채소․과일 깨끗이 씻어 먹기 ▲칼‧도마는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위생적인조리과정을 준수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음식 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묽은 설사 증상이 있는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도록 하며 2인 이상 집단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