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랑 한글, 미술에 깃들다.'
'우리의 자랑 한글, 미술에 깃들다.'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10.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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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울산 중구 한글미술대전 시상식 및 개막식
중구청은 9일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박문태 한글미술대전 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울산 중구 한글미술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청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미술작품으로 표현한 창작품을 발굴하는 '한글미술대전'에 대상작 등을 최종 선정하고, 전시에 나선다.

중구청은 9일 오후 2시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박문태 한글미술대전 대회장,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울산 중구 한글미술대전 시상식 및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글미술대전은 한글도시인 울산 중구를 보다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 출신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려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지난 2014년 처음 실시됐다.

중구청이 주최하고, 중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전국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 공예 등 전체 9개 분야에 대해 공모를 실시해 추진됐다.

공모 기간 동안 전체 4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분야별로는 한국화 69점, 서양화 38점, 조소 14점과 공예 29점, 디자인 49점, 서각 50점, 한글서예 56점, 문인화 62점, 사진 45점 등이다.

울산중구 한글미술대전운영위원회는 이 가운데 입체에서 김지영 작가가 제출한 조소 '혜윰;思'을, 평면에서 정수비 작가의 도자기 공예품 '선물(평탈 한글문 화태칠도)'를 각각 대상으로 뽑았다.

또 신혜영 씨의 한국화 '글향' 등 6개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조철수 씨의 서양화 '꽃' 등 15점을 우수상으로 각각 결정하고, 특선 50점과 입선 198점 등 전체 271점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으로 조소 부문 대상자에게는 트로피를 비롯한 상금 1000만원이, 공예 부문 대상자에겐 트로피를 비롯한 상금 400만원이 각각 전달됐으며, 최우수와 우수상에는 상장과 각각 상금 200만원과 50만원이, 특선과 입선은 대표 한 사람에게 각각 상장이 수여됐다.

구청은 9일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박문태 한글미술대전 대회장,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울산 중구 한글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5회 한글미술대전의 대상작인 김지영 작가의 조소 '혜윰;思'은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석조를 통해 은유적으로 부각시킨 점을 인정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정수비 작가의 '선물(평탈 한글문 화태칠도)'은 도자기 공예품으로 와해 칠 위에 금속판을 이용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표현한 점이 돋보여 최종 선정됐다.

최종 수상한 작품들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중구 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 전시되며, 전시는 무료로 진행돼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중구문화원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글미술대전은 지난해 보다 전국의 실력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도시인 울산 중구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림으로써 그 가치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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