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업문화축제' 노사화합 장으로 '성료'
'울산산업문화축제' 노사화합 장으로 '성료'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10.14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지혜와 저력 확인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은  근로자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년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에 걸맞은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울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울산지역 최대의 노사화합 행사인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4일에 걸쳐 개최된 올해 축제에서는 YB윤도현밴드 근로자 힐링콘서트, 산업체대항 체육대회, 그리고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지역기업체 CEO와 근로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여해 진정한 노사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13일 진행된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은  근로자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함으로써 근로자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년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120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 끝에 주목산업㈜ 김홍철씨 가족이 골든벨을 울려 2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이밖에도 울산지방경찰청 김재욱씨 가족 등 9개 가정이 우등상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산업문화축제의 대표적 노사화합 행사인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는 13일과 14일 양일에서 걸쳐 볼링, 족구, 탁구 등 총 3종목이 개최됐다. 

그 중 산업체 대항 볼링대회는 동구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13일 동구 현대예술관 볼링장에서 울산지역 소재 사업장 근로자 32개팀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는 ㈜세민기업이, 개인전에는 ㈜세민기업 이영재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탁구대회는 126개팀 800여명이 참가해 근로자들의 대표적 생활체육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14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탁구대회는 126개팀 800여명이 참가해 근로자들의 대표적 생활체육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열띤 대회 결과 산업체 단체전 1부 현대중공업㈜B팀, 2부 안전보건공단팀, 산업체 개인단식 현대중공업㈜ 이수주씨 등 모두 12개 부분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같은 날 함월구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족구대회는 그 명성에 걸맞게 82개팀 700여명이 참석,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과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말 그대로 노ㆍ사ㆍ민ㆍ정이 함께하는 진정한 평화적 노사문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결과 산업체 1부 우승은 진우족구단팀이, 산업체 2부 우승은 현대중공업㈜팀이, 산업체 3부 우승은 울산시청 A팀이, 산업체 장년부 우승은 행운족구단팀이, 여성부 우승은 남구레드팀이 차지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울산산업문화축제는 전국 유일의 근로자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울산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지혜와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울산상의 1층 전시관에서는 '울산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한 산업사진전과 주력산업 특별전이 함께 시행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울산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