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위주 교육문화, 학습 자발성 떨어뜨려'
"사교육위주 교육문화, 학습 자발성 떨어뜨려'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10.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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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학교혁신 위한 학부모공동체 연수
노옥희 교육감은 15일 본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2018 하반기 서로나눔 학부모공동체 역량강화 연수'에 참석한 서로나눔예비학교 및 일반학교 학부모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사고의 혁신을 통해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문화 만들기를 위한 학부모공동체 연수가 마련됐다.

울산시교육청은 15일 외솔회의실에서 '2018 서로나눔 학부모공동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서로나눔 학부모공동체(울산혁신학교 학부모공동체)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렸으며, 초·중·고 학부모 95여명이 참여했다.

연수 첫 시간은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이름을 날리던 입시 상담가에서 부모교육 전문가로 변신한 (사) 아름다운 배움 박재원 소장의 강의로 시작됐다.

박 소장은 "입시, 성적, 사교육위주의 교육문화는 아이의 학습 자발성을 떨어뜨리고 흥미를 잃게 만들며 여기에 부모는 ‘관리의 늪’에 빠져 사교육을 더하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어릴 때부터 선택권을 갖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아이가 학습에 도움을 구할 때 부모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서로나눔 학부모공동체 대표단이 퍼실리테이터로 활약, "나는 이런 학부모가 되고 싶다"라는 주제로 원탁 토론이 진행됐다.

아이와 학교를 망치는 학부모의 모습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며 아이와 학교를 위한 바람직한 학부모의 모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학부모 공동체 네트워크에서 직접 주관해서 실시하고 또 교육의 3주체로서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뒀다"며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사고의 혁신을 통해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문화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고 말했다.

'서로나눔 학부모 공동체 네트워크'는 올해 서로나눔 예비학교 학부모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혁신학교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조직됐으며, 매월 협의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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