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기부된 공연 4개 중 1개는 단 한 장도 사용되지 않아
[울산시민신문] 저소득층의 문화예술 체험을 위해 문화예술단체로부터 객석을 저렴한 가격 또는 무료로 기부 받는 문화예술위원회의 나눔티켓 사업 이용률이 2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 (울산 북구ㆍ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이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출 받은 '2015년 이후 나눔티켓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나눔티켓 이용률은 19.2%로 기부된 22만장 중 약 18만장은 아직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눔티켓 사업의 이용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이용매수의 증가보다는 기부매수의 감소로 인한 원인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288개의 공연에서 72만장이 기부됐지만, 올해는 공연 개수도 절반 이하인 504개이며, 기부 매수도 1/3 수준인 22만장만이 기부된 상태다.
특히 4년간 기부된 공연 4개 중 1개는 단 한 장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의원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티켓의 기부 참여는 감소하는 반면 이용매수는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문예위에서 이용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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