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울산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설치 시급"
강길부 "울산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설치 시급"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10.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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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벤처투자 확대, UNIST 기술개발 지원 활성화 주문
강길부 국회의원

[울산시민신문]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은 23일 국회 산자위 회의실에서 열린 2018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울산 청년창업사관학교 설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강길부 의원은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울산 설치와 관련해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에게 "조선ㆍ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의 쇠퇴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울산에 조속히 설치돼창업활성화를 이끌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UNIST와 울산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울산산학융합지구와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연계한다면 기술형 창업 촉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발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1년 경기 안산에 처음개교해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추가로 12곳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어 강의원은 울산 지역 창업지원 등 정책자금 집행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에게 "조선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마저 초유의 불황을 겪으면서 울산 협력업체들의 경영상태가 극도로 나빠진 상황"이라며 "중소 협력업체가 자생력을 길러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마케팅 능력 개발 등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강길부 의원은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에게 지방의 벤처투자 확대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투자기업 총 2649건 중 서울 1372건, 경기 672건, 인천 54건 등 수도권 벤처투자가 2098건, 총 건수 대비 비중이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도 총 7조4697억원 중 수도권이 6조2486억원으로 총액대비 비중이 79%에 달해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했다. 이 기간 울산의 경우 5건, 114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지방 홀대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강의원은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에게 "수도권 위주로 벤처투자 지원이 이루어지고 상대적으로 지방은 홀대 받고 있다”며, “지방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의원은 "한국벤처투자에서 지방이라 하더라도 UNIST의 이차전지, 해수전지 등과 같이 세계적인 기술들을 저극 발굴해서 과감히 투자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관장들이 울산 등 지역 과기원을 직접 방문해 기술개발 및 투자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성장 가치가 높은 기술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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