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 SFTS 확진환자 4명 발생
울산 남구에 SFTS 확진환자 4명 발생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10.25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명 퇴원 1명 치료중…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 당부
SFTS 주의 사항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에 SFTS 확진환자가 4명(지난 7월 1명, 8월 1명, 10월 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환자 중 3명은 건강이 회복돼 퇴원한 가운데, 1명은 아직 치료 중에 있으며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고 전했다.

발병 환자들을 역학조사한 결과, 등산 ‧ 텃밭 가꾸기 ‧ 공원산책 ‧ 도토리 줍기 등의 야외활동에서 '보호 장비를 미착용한 것'과 '예방방법에 대한 주의가 미흡했던 것'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50대 이상자로,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물 작업을 하거나 임산물 채취하는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 241명 환자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발병건수가 4월에 4명, 5월 21명, 6월 49명, 7월 49명, 8월 29명, 9월39명, 10월 50건으로 발병 건수가 매달 계속해서 늘다.

연간 기준으로도 2013년 36건(사명 17명)에서 2017년 270건(사망 54명) 등 발병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발병 지역은 경기 44명, 경북 35명, 강원 33명, 경남 28명, 충남 20명, 전북 16명, 전남 12명, 제주 13명 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발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병되며,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2013년 이후 발병환자 625명 중 사망자는 134명으로 치사율이 21.4%에 달한다.

남구보건소 박혜경 소장은 "SFTS는 예방 백신이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에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