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내년 예산 1조 7671억원 규모 편성
울산교육청, 내년 예산 1조 7671억원 규모 편성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11.0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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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824억원. 수학여행비 지원 37억원 첫 편성
노옥희 교육감은 8일 본청 프레스센타에서 '2019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옥희 교육감은 8일 본청 프레스센타에서 '2019년 본예산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2019년도 예산안 1조 7671억 원을 편성했다.

2019년 울산교육청 재정상황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1509억 원 증가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84억원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1109억원 늘어났다.

노옥희 교육감은 8일 시교육청프레스센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2019년 주요 예산은 유‧초‧중‧고‧특수 무상급식 지원에 824억 원, 학교신·증설 등 549억 원, 교육지원기관 설립 264억 원, 인건비 607억 원 인상 등 경직성 경비가 늘었다.

시교육청은 재원 마련을 위해 관행적이고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하게 재정비, 222개 사업 425억 원을 축소‧삭감했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예산편성은 학생중심 예산으로 예산 투자를 통해 오직 학생만을 바라보고 학생들이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전년도 초‧중학교 무상급식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확대로 222억원을 증액해  824억원을 편성했다. 수학여행비 지원 37억원, 교복구입비 지원에 32억원을 처음으로 편성했다.

교육기회 형평성 보장 및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운영비 985억 원, 교과서 97억원, 교육급여 28억원, 교육복지우선지원 14억원 등 기타 교육복지사업에 1420억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으로 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재난대응안전모를 지급할 예정이며 안전체험관 및 학생안전통합시스템 등 학생안전강화를 위해 23억원을 투입한다.

학생 건강과 관련해 신규사업으로 치과주치의제 3억8천만원,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임대 71억원, 급식의 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급식관리에 33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울산진학정보센터 강화,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 기반 구축, 삶의 의미를 찾는 인문 독서교육, 느린 학습자를 배려한 기초학력 책임보장, 학생참여중심수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44억원을 배당했다.

학생들의 건전한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가칭 ‘학생청소년교육문화회관’ 설립에 내년도 65억 원 등 3년간 총 430억 원을 투할 예정이다.

학교운영 자율선 강화에 총 173억 원을 증액 편성, 학교기본운영비를 내년에는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평균 5천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학생수용여건 개선을 위해 '제2언양초' 등 4교 신설비 544억원, 강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에 199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학교화장실 개선에 117억원, 지진 등의 재해대비 내진보강 33억원, 학생건강 유해환경 해소를 위한 석면교체 148억원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총 725억원을 투입한다.

교원 등 정규직 인건비는 기본급 1.83% 인상분과 맞춤형복지 인상을 반영해 전년대비 358억원을 증액했고, 계약제 교원 등 근로자 인건비 249억원등 총 607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해 보건교사 61명을 채용하고,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초등 전담교사 45명을 채용, 연간 53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노옥희 "인건비 인상 등 경직성 경비가 늘어나 교육현장의 모든 수요를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으나, 재원 마련을 위해 관행적이고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하게 재정비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편성은 학생중심 예산 투자를 통해 오직 학생만을 바라보고 학생들이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19년도 울산교육청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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