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해양경찰서는 15일 동구 방어진항내 계류장에서 신형 연안구조정(S-116정) 취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형 연안구조정은 배수량 17.5톤, 알루미늄 선체에 길이 14.3m, 폭 4.3m로 750마력 디젤엔진 2대를 탑재했다. 최대속력 35노트(시속 약 65km)로 2m 이상의 파고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자가 복원 기능을 갖춰 전복에 대비해 안전성이 향상됐고, 기존 순찰정에 비해 선체, 각종 구조설비 및 잠수장비 등이 보강돼 연안안전관리 및 초기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울산해경은 "지난 5일 신형 연안구조정 1척을 인수, 방어진파출소에 배치하고 각종 연안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을 거쳤다"며 공식 임무 활동에 앞서 지역민을 초청해 신형장비를 소개하고 안전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어진파출소는 신형연안구조정 도입으로 국가어항인 방어진항을 중심으로 국내최대 액체허브물류항만인 울산항 항계에서부터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등 국민 관광지, 국가산업시설인 현대중공업 및 인근 해상까지 다양한 치안 및 안전수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태영 서장은 "신형 연안구조정 도입으로 각종 사고에 대비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서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