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제3대학 제11기 139명 졸업식
북구, 제3대학 제11기 139명 졸업식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8.11.27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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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등 통해 퇴직 후 인생재설계 도움
북구 제3대학 제11기 졸업식이 2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졸업생들이 학장인 이동권 북구청장,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등 북구의회 의원, 강사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북구 제3대학 제11기 졸업식이 2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졸업생들이 학장인 이동권 북구청장,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등 북구의회 의원, 강사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 제3대학 제11기 졸업식이 2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제3대학 졸업생 139명 중 중 20명은 국가자격증인 조경기능사에 합격했으며, 내년 상반기 원예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는 졸업생도 있다.

공직에서 퇴직한 남편과 함께 나란히 유실수심화학과에 입학한 윤경희 씨는 "남편이 퇴직을 하고 무기력해 보였는데 제3대학에서 함께 공부하며 새로운 정보도 접하고 동기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체 수강생의 51%인 97명이 남성으로 제3대학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고, 현대자동차 등 회사원의 비율도 17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구 제3대학은 2008년 지역의 퇴직(예정)자 및 중년들을 위한 평생학습대학으로 설립, 운영을 시작했다. 자산경제학과, 도시농업학과, 조경가드닝학과, 유실수심화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학과별 전문이론과정, 실습, 견학, 전문자격과정 등을 통해 주민들의 교육 수요를 반영, 지역의 은퇴자와 중년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1천2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242명이 국가자격증 및 민간자격증을 취득해 졸업생 5명 중 1명이 전문자격을 소지하게 됐다.

또한 졸업생들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 현재는 지역강사 및 우리마을가드너 59명, 취·창업 10명, 구정활동 참여 50여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제3대학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주민들의 학습에 대한 요구조사 및 분석을 보다 철저하게 진행해 대한민국 유일한 은퇴자 중심의 평생학습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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