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혁신성장분야 내년 사업 '탄력' 전망
울산 혁신성장분야 내년 사업 '탄력' 전망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12.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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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 2968억 원 확보…지역산업 성장 활력 기대
지난 9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민신문] 울산 혁신성장분야에 3천억원의  국가예산이 확보돼 내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혁신성장분야 2019년 국가예산으로 89개 사업에 296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843억 원 보다 4.4%(125억 원) 증액된 것이다.

올해 자동차 조선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산업ㆍ고용위기지역과 업종의 단기적 충격 완화 및 대체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된 추경 및 목적예비비 선 반영분(234억 원)을 감안하면 실제 예산 확보액은 3202억 원에 달한다.

혁신성장분야 국비확보와 관련해 내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총 21건으로 266억 원 규모이다.
먼저 주력산업의 첨단화ㆍ스마트화를 위해 △미래자동차 종합 안전시험장 구축 및 고안전부품개발(40억), △NT융합을 통한 코팅소재 및 제품 고도화 사업(3억)을 비롯해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13억), △조선해양기업 비즈니스 센터(16억) 등이 반영됐다.

특히 조선분야와 관련, 앞서 고용ㆍ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집중적 지원에 이어 지속적 지원이 보장되면서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조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용안정, 사업 다각화, 판로개척 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에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울산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기반을 활용,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산업인 3D프린팅ㆍ디지털콘텐츠ㆍ바이오헬스분야에서도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 사업(6억),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사업(7억), △세포 간 신호교신에 의한 암 제어 기술개발(5억), △UNIST-WFIRM-UniBasel 생체장기모사 연구센터 건립(6억)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계속사업에 대한 국비도 총 68건 2702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사업(36억), △고집적 에너지 산업응용기술 R&BD 구축(27억), △미래자동차 스마트 모듈 개발(12억),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서 센터 구축(23억8천만원) 등 630여억 원이다.

또한 신성장산업 토대 마련을 위한 3D프린팅 및 에너지산업에 430여 억 원을 확보해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구축(18억), △3D프린팅 벤처 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44억), △에너지4.0 해수자원화 전력 시스템 연구센터 건립(70억), △울산 차세대전지 종합지원센터 건립(96억) 등을 중점 추진한다. 

그 밖에 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 지원사업(37억),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62억),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8억),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운영비 지원(764억), 산업미세먼지 슈퍼클린 융합기술개발(7억), 지방투자촉진보조금(30억),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77억) 등 인력양성 및 지역산업 발전 등에 필요한 1640여억 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지역산업분야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등의 예산이 증액 확보된 것은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확대 등 지역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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