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동지 전통문화 체험 행사
울산‧대곡박물관, 동지 전통문화 체험 행사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12.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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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책력·연하장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울산시민신문]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이 ‘2018년 동지 전통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冬至添齒(동지첨치)', 동지에 팥죽을 한 그릇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라는 주제로 12월 22일 동지 전통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주는 '팥'을 활용해 팥찜질 주머니 만들기, 벽사초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담은 '동지부적(冬至符籍)' 만들기,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알 수 있는 활동지와 '동지책력(冬至冊曆)' 만들기, 동지팥죽을 대신한 동지팥떡 나눔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동지팥떡은 올해 동지가 음력 중순에 드는 중동지에 해당해 팥죽대신 팥떡으로 대신하게 됐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따뜻함을 나누는 동지'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동지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농경사회에서 중요했던 절기 등을 표기한 책력(冊曆)을 나누던 '동지책력(冬至冊曆)'의 의미를 살려 2019년 한 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미니 달력’ 나누기를 한다.

또한 집안 어른에게 버선을 지어 바치며 장수와 복을 빌었던 '동지헌말(冬至獻襪)'을 대신해 버선모양이 그려진 컬러링 연하장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밖에 새해의 액운을 쫓고 좋은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동지부적(冬至符籍)' 만들기와 함께 윷놀이, 승경도(陞卿圖) 놀이와 제기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래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참여는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전시교육팀, 대곡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세시풍속체험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경험하고, 나아가 새로운 것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가족, 이웃들과의 나눔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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