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옹기박물관·울주민속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시
울산옹기박물관·울주민속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시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12.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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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마을서 '울주 사람, 사랑, 삶'~ 2월 17일까지
남창 중수기문, 1861, 가로 67.3cm, 세로 54.5cm, 온양읍행정복지센터 기증

[울산시민신문] 울산옹기박물관과 울주민속박물관이 함께하는 첫 기획전시가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오는 12월 27일부터 개최된다.

'울주 사람, 사랑, 삶'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8년 울주군 유물기증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울주 군민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기증 의사가 모인 기증 유물은 약 1500여 점이 되었고, 그 유물들 중 300여 점을 선별해 전시된다.

울주민속박물관에서는'울주 사람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화를 피해 울주로 숨었던 '영천 황보 가문'의 이야기가 담긴 '황보석 추존 교지'와 백성을 헤아리는 마음이 가득한 '남창 중수기문', 남창상량문'등 이번 유물기증운동을 통해 수집된 자료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출품했다.

이 밖에도 사랑을 주제로 한 울주 지역의 다양한 민속 이야기를 전시에 담았다.

황보석 추존 교지, 가로 86.5cm, 1788년, 세로 58.5cm, 황보 염, 황보 봉, 황보 서현 기증

울산옹기박물관에서는 '울주 삶'을 주제로 울주 사람들이 직접 사용했던 농기구와 어구·장이나 음식을 담았던 옹기 등 생활용품을 주로 선보인다.

더불어 추억으로 남겼던 따뜻한 사진과 서적 등의 기록물을 모아 전시 자료로 구성했다. 모두 울주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값진 민속품들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전시에 출품된 기증 유물들은 화려함이나 예술적 가치가 높아 한 눈에 감탄사가 나오지는 않지만 소박하기에 정겹고, 투박하기에 깊은 아름다움이 있다"며 "울주의 역사를 조망하고 쓰이지 않은 역사를 역사화 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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