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현중 협력업체와 일자리 창출한다
중구, 현중 협력업체와 일자리 창출한다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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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기업 등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 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중구청은 17일 2층 중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주) 사내협력회사 협의회 소속 10개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청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의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조선업 관계들과 손을 맞잡았다.

중구청은 17일 2층 중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주) 사내협력회사 협의회 소속 10개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일자리창출실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주) 사내협력회사인 태창기업(주) 정사균, 선진기업 김진국, ㈜대건 장성만, ㈜중원산업 강병길, ㈜화성기업 강대령, ㈜동산 김동현, ㈜만석 조만길, ㈜세인이엔지 김익수, ㈜디에이치마린 우영문, 청명기업 김익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중구청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들이 지역 주민에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공동으로 협력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 현대중공업이 환경규제 강화와 미국 셰일가스 수출 확대 등으로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6% 가량 높은 159억 달러로 잡는 등 조선업과 관련된 일자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현재 중구 일자리지원센터에 등록된 구직자 POOL 가운데 중공업 협력사가 필요로하는 50대 이하는 용접과 전기, 배관, 도장 등의 분야에 전체 86명이며, 이중 경력자는 71명에 이른다.

중구청은 이 인력POOL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 협의회 10개사와의 업무 협약을 진행함으로써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있다.

협약에 따라 중구청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일자리정책에 반영하고, 해당 업체들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중구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알선·지원한다.

또 기업의 인력채용 전담 관리를 통해 지속·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지원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 10곳은 직원을 모집할 경우 '중구 일자리지원센터'와 협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중구민을 우선 채용토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 협의회 소속 업체 대표들은 "최근까지 세계적으로 조선업의 경기가 나빠지고, 현대중공업도 이에 따라 큰 타격을 입으면서 우리도 직원들의 채용에 소극적이었다"면서 "앞으로 조선업이 나아질 수 있는 호재가 있는 만큼, 더 많은 인력을 뽑게 되면 중구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민들에게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이 제공돼 우수한 선순환적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조선업이 활성화 되고, 주민들도 활력이 넘쳐 다시 한 번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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