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설 대비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 추진
울산시, 설 대비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 추진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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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접종 홍보 및 젖소농가 임상예찰 등
문병용 울산농협 본부장(왼쪽), 전상철 울산축산농협 조합장이 지난 16일 상북면 향산리 가축 방역 현장에서 소독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경기 안성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귀성객 등 인구이동이 많은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구제역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29일 시 재난안전경보상황실에서 국무총리 주재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 설대비 구제역 방역사항을 설명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가축질병 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유입 방지를 위한 거점소독시설(서울산 IC 출구)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해 소에서 항체 형성률이 전국 대비 높은 99.1%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28일 경기 안성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귀성객 등 인구이동이 많은 명절이 다가옴에 구제역 확산 위험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농가 백신접종 실태를 파악하고 접종을 독려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젖소사육 11농가 800여두에 대한 임상예찰을 전면 실시해 혹시 모를 의심축 여부를 검사한다.

설 대비 다중이용시설(KTX역, 터미널)에 대한 소독물품 배치 및 귀성객의 축산농가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송 경제부시장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이 아닌 축협 및 농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울산시의 구제역 청정지역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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