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랑의온도탑' 16년 연속 목표 달성
'울산 사랑의온도탑' 16년 연속 목표 달성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1.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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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 기준 70억1519만8천원 모금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희망2019나눔캠페인'의 모금 목표가 달성돼 29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희망2019나눔캠페인 목표달성식'을 가졌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사랑의 온도탑이 "울산 시민의 사랑으로" 16년 연속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희망2019나눔캠페인'의 모금 목표가 달성돼 29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희망2019나눔캠페인 목표달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한시준 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희망2019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대표로 기부자(기업 및 어린이 기부자 등), 배분기관 대표로 울산사회복지협의회 문재철 회장이 참석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 울산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카드섹션을 하며 울산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 태화강역에 설치했던 사랑의 온도탑을 울산시청 햇빛광장에 올해 처음 설치했다.

70억원을 목표로 7천만원이 모금 될 때마다 1도씩 올라 1월 29일 오후 2시 기준 70억1519만8천원이 모금돼 울산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 100.2도를 기록했다.

캠페인 시작 및 진행단계에서 울산의 장기화된 경기 악화로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울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캠페인 모금 목표액이 달성됐다.

개인, 법인, 기타의 수치를 비교하면, 개인은 지난해 비해 약 5억원이 감소해 10억8662만3천원이 모금됐다. 법인은 4억8천만원이 증가해 50억482만원이 모금됐다. 또한 기타 기부자는 지난해 비해 소폭 상향돼 9억2375만5천원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캠페인 동안에는 지난 캠페인에 이어 대한유화주식회사의 통큰 기부 참여가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를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부를 이어온 기업 및 개인 단체의 나눔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캠페인 동안에는 매년 잊지 않고 사랑의열매를 찾아 울산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는 아이들의 저금통 나눔 등 따뜻한 나눔 이야기가 있었다.

난치아동돕기를 위한 학생들의 모금, 어린이집 아동들의 고사리 모금 등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두돌을 맞은 기념으로 기부한 정준태, 윤혜린 부부의 나눔, 서은호 김미나 부부의 나눔결혼식 등 의미있는 나눔도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클럽(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회원이 7명이나 탄생한데 반해 이번 캠페인에는 신규 아너 회원 가입이 없어 울산 지역 고액기부 문화가 주춤했다.

울산공동모금회 한시준 회장은 "울산 시민의 사랑 덕분에 16년 연속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캠페인 진행 내내 지난해에 비해 모금액이 저조해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어려운 시기 일수록 이웃들을 도우려는 마음들이 모여 울산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복지 수요가 증가한 만큼, 모아주신 성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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