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수소산업진흥원 유치 결의안 발의
울산시의회, 수소산업진흥원 유치 결의안 발의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2.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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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시의원 대표 발의… 본회의 통과후 정부·국회 전달
울산시의회 본회의장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설립에 힘을 모은다.

시의회는 손근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 촉구결의안을 오는 20일 소관상임위인 산건위에서 심사ㆍ의결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결의안은 손의원을 포함한 시의원 22명 전원이 서명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울산경제 재도약 발판이 될 수소경제 진흥을 모색하고 울산이 수소경제 세계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결의안에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에 발맞춰 수소경제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수소산업 허브 도시로 최고 인프라를 갖춘 울산에 수소산업진흥원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울산은 우리나라 수소생산량의 50%인 82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1억4000만 배렬의 액체화물 저장시설과 12만㎥의 압축가스 저장시설을 보유해 수소 생산과 저장에 최적화된 도시로 꼽힌다는 점을 강조됐다.

울산은 전국 최소 수소택시와 수소버스 운행, 세계 최소 수소차 양산공장 준공,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구축, 세계 최대 수소실증타운조성 등 수소경제를 선도할 도시로부각되고 있다. 수소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배관망 역시 전국 60%를 울산이 갖추고 있다.

손 의원은 "울산 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소경제 진흥을 모색하고 울산이 수소경제의 세계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를 지휘하는 수소산업진흥원을 설립은 반드시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시는 수소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설립과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400억 원을 투입하는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수소산업진흥원'은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지난해 5월 발의한 '수소경제활성화법'에 따라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해야 하는 정부 기관이다.

진흥원의 주요 역할은 수소경제 정책 수립을 비롯해 수소산업 연구개발, 연관산업 육성, 수소생산·충전·보급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맡게 된다.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촉구 결의안'은 오는 20일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번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결의안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지역 국회의원 등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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