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행정안전위·에너지특위, 울산 남구갑)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서 진보단체 70여명이 벌인 불법·기습 시위에 적극 대처하지 않은 경찰을 비판하고 "배후세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잔칫날인 전당대회서 진보단체가 불법시위에 나서기까지 이를 주도한 주동자와 배후세력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며 "경찰은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채익 의원을 비롯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원내대표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이만희 원내대변인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불법시위 발생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채익 의원은 '잔칫집에 난입해 재 뿌린 진보단체와 수수방관 경찰, 공권력의 총체적 난국'이란 제목의 기자회견에 이어 "경찰은 자유한국당측의 강력한 요청이 있기 전까지 진보단체 등이 벌인 불법·기습시위를 수수방관 했다”며 “경찰이 불법·기습 시위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정당법」제 49조는 ‘당대표경선 등의 자유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며 "주모자는 징역 3년 이상, 지휘하거나 앞장선 자는 7년 이하, 동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강력한 규정대로 피의자들을 처벌해야 한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진보단체 등의 불법·기습시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지지자,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