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창의놀이터로 오세요"
"세대공감창의놀이터로 오세요"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3.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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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달빛놀이터, 지구별 생존기 등 신규 프로그램 운영
북구 중산동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주민갈등 요소였던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리모델링해 놀이터로 재탄생시킨 건물이다. 국내 최대 그물놀이터와 친환경 나무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가 민간위탁운영으로 전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7일 북구에 따르면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2015년 6월 개관 후 북구청 직영으로 운영하다 지난해 말 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스튜디오 노래숲'과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민간위탁운영과 함께 창의놀이터는 창의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했다. 자신의 삶과 마음을 들여다 보고, 세대와 세대를 열어놓는 '창',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놀이를 통해 삶의 '의'지를 키워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기존 친환경 나무놀이터와 그물놀이터는 상시 운영하고, 영유아 요리 프로그램, 어린이 목공, 성인 대상 수제맥주 만들기, 가족이 함께하는 생태놀이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특색 있고 수준 높은 14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유휴시간대를 활용해 커뮤니티 모임과 파티 공간으로도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설 프로그램을 개설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야간프로그램으로 '달빛놀이터'를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 수요일 야간에는 그물놀이터와 나무놀이터를 사전 예약없이 이용할 수 있고, 중학생 이상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기타 프로그램 '달달한 기타', 성인 대상 수제 맥주 만들기 '홈브로잉'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통합문화예술활동도 준비돼 있다.

올해 첫 기획프로그램인 '지구별 생존기'는 초등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구별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러 삶의 기술을 예술 활동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업과 건축, 직조, 요리, 탐험 등으로 나눠진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재료를 준비해 집을 짓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연극을 통해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생존을 위해 협동하고 협력하며 공동체의식을 배울 수 있고,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능력도 키워갈 수 있는 기회다.

총 3기로 진행하며, 기수별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대공감창의놀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 관계자는 "창의놀이터를 참여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새롭게 리뉴얼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생애주기형 문화예술놀이터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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