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본격화
울주군,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본격화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3.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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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 방사선 비상 발생시 신속한 수습과 대응 활동을 지휘할 울주 방사능 방재지휘센터가 건립이 본격화 된다.(자료사진)

[울산시민신문] 울산 울주군에 방사선 비상 발생 시 주민 보호를 위한 현장에서의 신속한 수습과 대응 활동을 지휘할 울주 방사능 방재지휘센터가 건립이 본격화 된다.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작년 2월 입지선정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부지선정 TF 회의 등 거쳐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원전 반경 30㎞) 밖 교통요충지(경부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 24호․35호 국도)에 인접한 울주종합체육공원(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산86-21 일원) 부지 내에 건립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다.

울주 방사능 방재지휘센터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관으로 국비 78억 원을 투입해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1만㎡(3000평), 건축 전체 면적 1500㎡(450평), 지상 3층 규모로 상황실과 회의실·사무공간·방재교육실·합동방사선감시센터·합동 방사선 비상진료센터·기자실 등 주요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과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에 부지매입과 기본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허가되면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사능 방재지휘센터에서는 평상시 방사능 방재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 구호소·방호 약품 합동 점검과 지역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지자체 방재 요원 교육, 지역주민·학생 방사능 재난대응 체계 교육·홍보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선 비상 시 현장 대응 및 주민 보호조치 의사결정 등 비상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울주군 원전정책과장은 "방재지휘센터가 건립되면 방사능 방재 유관기관 간 원활한 정보교류와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고리원전과 새울 원전 방사선 비상 시 고리 방사능 방재지휘센터(기장군 철마면 소재)에서 부산권역과 울산권역 주민 보호를 위한 지휘․통제가 이루어졌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10㎞에서 30㎞로 확대가 되고 새울원자력본부가 발족함에 따라 원전이 밀집한 울주군에 방사능 방재지휘센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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