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친환경 식재료 안정적 공급에 행정력 집중
울산남구, 친환경 식재료 안정적 공급에 행정력 집중
  • 촤경호 기자
  • 승인 2019.04.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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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 지난해 33곳에서 405곳으로 늘어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가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구는 4일 청량농협, 온산농협과 함께 친환경인증유예 양파 150톤 공급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남구는 울산 지역의 농업인이 생산한 양파를 남구 소재의 학교에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인증유예란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게 친환경 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유예기간을 부여해 그 기간 동안 공급되는 농산물은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해 GAP 기준이상 무농약 이하 기준을 통과해야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남구는 친환경인증유예기간 동안 농약잔류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남구와 친환경 농산물 공급협약을 체결한 생산자단체는 7곳으로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확보에 더욱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는 405곳으로 지난해 33곳과 대비해 생산 농가수가 큰 폭으로 늘어 생산량뿐만 아니라 생산 품목수도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단가 인하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나아가 연간 35억 원의 울산지역 친환경농수산물 구입을 연계로 지역순환경제실현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초・중・고 친환경급식비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친환경인증과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친환경인증유예기간을 부여하고 320개 항목의 농약정밀검사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납품 시 농약잔류검사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하는 식재료에 대해 주민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초・중・고 친환경급식비 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좋은 품질의 지역 친환경식재료 공급을 우선 목표로 추진하며 부가적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 농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학교 급식을 위해 학교와 생산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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