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개별노선제 전환사업'에 대해 시행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자 타 지자체에서 시책 방향에 대한 문의와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시내버스 공동배차제'로 운영 중인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버스 이용불편 감소, 주 52시간 근로제 정착 등을 위한 노선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울산시의 개별노선제 전환 사례에 대한 본따르기(벤치마킹)를 위해 견학한 이후 수차례 전화,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질의와 답변을 주고 받았다.
또 충남 천안시는 4월 17일 울산시 버스택시과와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을 방문해 사업 추진배경, 문제점과 대책, 향후계획 등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와 답변을 교환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울산시에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개별노선제 전환은 타 시․도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시책이라고 볼 수 있다. 울산시 버스정책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천안의 버스도 좀 더 편리해 질 수 있도록 적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개별노선제'는 노선별 전담운행업체를 지정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시내버스의 노선운영체계를 지난 1982년 공동배차제 시행 이후 36년 만인 올해 1월 1일부터 '개별노선제'(68개 노선 중 26개 노선)로 전환, 시행했다.
시행 결과, 교통불편 민원접수가 지난해(1월∼3월) 36건에서 올해(1월~3월)는 12건으로 66.7% 감소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울산시는 총 23개의 버스업체가 877대의 버스로 162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8개 업체 110개 노선(공동배차 42개 노선) 749대, 지선은 7개 업체 33개 노선 83대, 마을은 8개 업체 19개 노선 45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