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청소년 전용 창직 공간 조성
울산 남구, 청소년 전용 창직 공간 조성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5.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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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5억7천만원 확보
16일 남구청소년 진로직업체험센터 직원들이 앞으로의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에 부산·울산·경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청소년 전용 창직 공간이 조성된다.

남구는 진로직업체험센터가 제출한 '청소년 중심 메이커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사업계획'이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5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구는 오는 7월 개관예정인 청소년 차오름센터의 진로직업체험센터 내에 창의활동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가 투입되면 청소년 대상으로는 인근 부산울산·경상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의 청소년 메이커 지원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남구가 청소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사업 위탁시설인 '울산 남구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와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진로의 폭을 넓히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지원규모는 5년간 5억 7천만원으로 선정 첫 해인 올해 기자재 구입비와 인건비로 2억 5천만원, 이후 4년간은 인건비로 연 8천만원이 지원된다.

남구는 단순 진로직업 체험을 넘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를 찾고 그를 위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창작 공간으로써 메이커스페이스를 체험활동, 메이커 교육, 메이커 아카데미, 각종 테마강연 등 관내 청소년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 개최 및 생활 속 메이커 기초교육과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터, D․I․Y공예, 사물인터넷(IOT) 등 창의적 혁신 역량을 축적하는 교육과 체험의 기회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비 공모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울산 남구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센터장 박혜진)는 2014년 개소 이후 연 4만50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현장진로체험, 진로특강, 진학특강, 체인지 메이커 교육, 학부모․교사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남구는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한편 생활 속 메이커 기초교육과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터, D․I․Y공예, 사물인터넷(IOT) 등 창의적 혁신 역량을 축적하는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늘일 계획이다.

김진규 구청장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창작공간이 생긴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가진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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