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 제주, 제대로 알면 알수록 신비로움 커져"
"화산섬 제주, 제대로 알면 알수록 신비로움 커져"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5.1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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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제153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울산상공회의소는 16일 오전 7시 울산롯데호텔에서 문경수 국내 1호 과학탐험가를 초청, '경영자의 잃어버린 호기심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153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시민신문] "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 지질적 다양성, 곶자왈이라는 생태학적인 고유성, 그 기반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화가 유기적으로 물려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이해해야 제주도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6일 오전 7시 울산롯데호텔에서 문경수 국내 1호 과학탐험가의 '경영자의 잃어버린 호기심을 찾아서(탐험가의 시선으로 본 화산섬 제주)'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53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제시됐다.

문경수 탐험가는 "외국 과학자들을 만나면 제주도에 가봤냐는 질문과 한국에 제주도처럼 과학적인 가치가 어마어마한 보물섬이 있는데 왜 남의 나라만 탐험하느냐는 질문을 꼭 받을 만큼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은 제주도의 보존 가치와 독특함을 인정하고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와이와 제주도는 형제 섬처럼 공통점이 많은데 화산섬의 분화구가 있다는 것과 둘 다 마그마를 머금고 있던 해저에서 화산이 폭발해 만들어진 순상화산이라는 것과 마지막으로 두 섬 모두 방패를 엎어 놓은 것 같은 모습이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하와이에서 만난 노 화산학자는 곶자왈 같은 화산섬의 독특한 생태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를 한 번 만 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말을 듣으면서 제주도가 우리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귀한 섬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만장굴을 발견한 부종휴 선생과 꼬마 탐험대, 제주의 오름을 연구한 김종철 선생, 바다에서 본 한라산에 반해 한라산을 알린 독일인 겐테 등 제주를 보존하고 제주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또 제주를 기록하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친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제주의 탐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문경수 탐험가는 "독특한 생태계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화산섬 제주를 제대로 알면 알수록 호기심과 신비로움은 커진다."며 "제주도는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 많은 기록이 필요한 섬인 만큼 제주의 자연과 역사와 시간에 더 깊이 파고들어 자신만의 제주를 만나는 새로운 눈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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