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에 '마을공방' 조성
울산 중구 원도심에 '마을공방' 조성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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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마을공방 육성 공모사업 선정…아트협업ㆍ체험 등
중구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이팔정춘 마을공방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이팔청춘 마을공방 조성사업'에 활용되는 NH농협은행 울산성남동지점(중구 새즈믄해거리 28) 유휴공간의 모습.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 원도심의 유휴공간이 주민행복을 위한 마을공방으로 재탄생한다. 

중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이팔정춘 마을공방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해 유휴공간에 마을공방을 마련하게 된다.

마을공방은 빈집과 같은 유휴 공간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45개소가 조성돼 운영 중이다.

특히, 개인주의 심화와 노인문제, 세대 간 갈등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지역단위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울산 중구를 비롯해 남원시, 천안시, 경남 김해시와 하동군 등 전국에 7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방은 '도시재생형·지역문화형·사회적경제형' 총 3가지 형태로, 울산 중구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교류하면서 지역문화를 공유·계승하는 지역문화형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팔청춘 마을공방 조성사업'은 원도심인 성남동에 위치한 NH농협 울산 성남동 지점과의 연계를 통해 해당 지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게 된다.

중구는 국비 1억원 등 전체 2억원으로 이 공간을 아트협업 공간운영과 아트체험, 아트플리마켓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 뒤 올해 연말까지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원도심은 이미 문화의거리 조례 등을 통해 울산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마을공방 사업이 문화예술을 통한 공동체성 회복과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함으로써 원도심 내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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