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골프장 10년만에 '본궤도
울산 강동골프장 10년만에 '본궤도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6.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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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권개발도 탄력…연내 착공해 2021년 준공 계획
강동관광단지 조감도
강동관광단지 조감도

[울산시민신문] 울산 강동권개발사업의 하나인 '강동골프장' 조성 사업이 행정절차에 돌입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10여 년 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실현되면서 강동권개발 투자환경도 개선돼 전체 사업에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강동골프장 조성사업 시행사인 세정스타즈 정상헌 대표는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조성에 필요한 땅 중 71.5%를 확보해 지난달 30일 북구에 실시계획 인가와 사업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울산시와 북구 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6개월 만이다.

정대표는 "그동안 토지매입 과정에서 경쟁업체인 K사가 갑자기 사업부지의 14%가량을 집중 매입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최근 울산사립병원협의회의 투자로 K사가 보유한 부지를 매입해 사업 시행자 지정요건인 66.7% 이상을 확보했다. 빠르면 이달 말 실시계획 허가와 사업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구청은 60일 내에 새정스타즈가 신청한 인허가 절차를 처리해야 한다.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새정스타즈는 지방토지위원회에 수용 재결을 신청해 토지매입이 이뤄지지 않은 28.5%를 확보한다. 이후 새정스타즈는 연내 착공을 통해 2021년 4월 골프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골프장은 북구 어물동 75만5천372㎡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700억원이다. 경남은행은 400억원 상당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한다.

강동골프장의 지분율은 새정스타즈가 65%, 울산MBC 25%, 울산사립병원협의회(CK치과, 동강병원, 중앙병원, 시티병원, 보람병원) 10%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골프장이 조성되면 관광·레저산업 활성화는 물론 강동권개발 촉진, 강동지역 경제 활성화, 신규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방소득세 등 10년간 300억원의 세수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동권개발사업은 북구 산하동과 정자동, 무룡동 일원 515만465㎡에 민자 등 3조원을 투입해 전원도시와 관광휴양시설이 결합한 국제적 수준의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강동관광단지(136만8천939㎡) △강동온천지구(32만3천374㎡) △산하도시개발지구(99만6천500㎡) △해안관광지구(13㎞) △산악관광지구(246만1천652㎡) 등 5개 테마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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