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탈원전 막아 국가경제 살릴 것"
이채익 의원, "탈원전 막아 국가경제 살릴 것"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6.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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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저지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은 11일 울산상공회의소 6층 회의장에서 '탈원전 사망선고 600일,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민신문]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은 11일 울산상공회의소 6층 회의장에서 '탈원전 사망선고 600일,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탈원전 사망선고 600일,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정부에 권고한지 600일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불러온 재앙적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탈원전 저지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채익 의원의 개회사와 김병기 전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위원장의 축사, 강창호 원자력정책연대 법과분리위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채익 의원이 좌장을 맡고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손복락 울주군 범군민대책위 원전특위 팀장, 하태욱 부산대 원자력학 대학원생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채익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문재인 정부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맞선 결과 공론화를 통해 건설 재개를 이끌어 내며 ‘탈원전 사망선고’를 내렸지만, 재앙적 탈원전 정책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탈원전 정책 600일 간 발생한 경제·사회적 피해를 점검하고 이에 대응해 원전산업 및 학계, 정치권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점검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일례로 2016년 5월 한국전력의 주가가 6만 3000원대였는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이후 2019년 5월에는 약 2만 4000원대로 무려 60% 이상이 하락했다"며 "탈원전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적자 수렁에 빠지고 원전산업과 기술, 학계가 추락함은 물론, 원전 인근 지역 경제까지 초토화 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내 원전산업과 원전기술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사명감을 갖고 탈원전에 맞서야 한다"고 "오늘 토론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재앙적 탈원전이 야기한 각종 문제들을 정확히 짚어보고 어떻게 탈원전을 저지할 것인지 전략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강창호 위원장은 '신고리 5,6호기 살리기와 문재인 정부의 재앙적 문제들'이라는 제목으로 ▲탈원전 추진 경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부터 재개 확정까지 경과 ▲탈원전이 불러온 문제점 들을 지적했다.

지정 토론에서 조성진 경성대 교수는 '탈원전이라는 망국적 작태에 대한 울산시민의 경고'라는 제목으로 해상풍력단지, 태양광단지 등 탈원전과 맞물린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허와 실을 밝혔다.

하태욱 부산대 대학원생은 '탈원전 선언 2년, 청년 원자력 전공자의 꿈은?'이라는 주제로 학계가 겪는 어려움을 대변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념에 빠지면 이성이 마비되듯, 탈원전 이념이 대한민국 에너지체계와 경제, 원전산업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면서 "재앙적 탈원전을 막아 대한민국 경제와 원전산업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안수일 울산시의회 의원, 안대룡 울산 남구의회 부의장, 이장걸 울산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정훈 의원 등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들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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