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연구' 공동 추진
울산교육청,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연구' 공동 추진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6.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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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까지 조리장 미세분진,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 측정 등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교육청은 산업재해 예방기관인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함께 학교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연구를 오는 7월 19일까지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기획한 이번 연구는 학교급식 조리 시 발생하는 공기 중 유해물질의 노출 평가와 급식종사자의 호흡기 건강 영향 조사를 중심으로 수행하게 되며, 근로자 건강권을 확보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지하에 위치하는 등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연구 요구도가 높은 급식소 69개교(초25, 중25, 고19)를 먼저 선정,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표본조사교 중 25개교(초9, 중8, 고8)는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표본조사는 ▲조리환경에 관한 설문지 작성으로 진행되며, 정밀조사는 ▲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라돈, CO, 벤젠, PAH(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의 유해환경측정과 ▲환기 상태 ▲후드 풍량 측정 ▲혈액검사(120명)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교육청 장원기 과장은 "이번 호흡기 건강실태 조사를 통해 급식종사자의 건강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연구결과에 따른 문제점 발생 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직업병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교육청 산업안전관리팀은 지난 5월부터 근로자건강센터와 연계하여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건강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안전보건공단과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지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강화로 예산 절감은 물론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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