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고위직 청렴도․부패위험도 설문조사
울산교육청, 고위직 청렴도․부패위험도 설문조사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6.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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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비밀보장으로 높은 참여율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응답 유도
울산시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고위공직자 363명(본청 등 행정기관 5급 이상, 공립․사립 학교장)을 대상으로 개인별 청렴도 및 부패위험도 진단 설문조사를 전문조사업체에 위탁해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

설문방식은 평가단(피평가자의 상급자․동료․하급자로 구성)으로 무작위 추출된 교직원의 e-mail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개별 응답자의 응답내용 추적이 불가능해 비밀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평가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보면, 8대 교육감 공약에 따라 기존 청렴도에 부패위험도 진단이 추가된 점과 평가결과를 인사 등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진단은 조직환경 부패 위험도와 업무환경 부패 위험도로 구성돼 조직과 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성을 진단, 부패유발 요인을 제거하고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부패환경을 제거하지 않고 고위직 개인의 노력과 역량만으로 조직을 개선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사․성과평가 등에 활용한다는 것은 결과를 기관장․부기관장 및 인사부서에도 제공,  활용하거나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위직의 솔선수범과 선도적 역할 없이 청렴한 울산교육 조성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이들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설문항목은 청렴도는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인사업무 불공정성, 업무추진비 등 사적사용, 부적절한 출장, 사생활 문란 등 19문항(학교장은 21문항)이다.

조직환경 부패위험도는 조직 개방성, 연고주의, 퇴직자 재취업 등 5개 문항이며, 업무환경 부패위험도는 청탁 위험성, 재량의 정도, 이해관계자 위험성 등 5개 문항으로 수행업무의 특성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한다.

울산시교육청 이차원 감사관은 "이번 청렴도․부패위험도 평가의 근본 목적은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청렴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직원들을 배려하며 사랑으로 대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참여 교직원들의 응답내용은 철저히 비밀 보장되니, 울산교육의 변화를 앞당기겠다는 마음으로 설문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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