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7년 도심에 노면전차 운행
울산시, 2027년 도심에 노면전차 운행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6.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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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6천억 투입…용역 마무리 단계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오는 2027년 운행을 목표로 1조3천억원 규모의 도시철도(트램)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트램 사업 준비에 착수, 진행중이며 18일 세부계획사업을 발표하고 공식화 한다고 밝혔다.

트램 사업은 송철호 시장 공약으로 임기 외 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공약에 따르면 태화강역을 비롯한 주요 거점과 구·군 지역 간 단계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대략 20㎞ 구간으로 정했다.

또 전체 사업비는 국비 3600억원, 시비 2400억원 등 6천억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시는 트램 도입을 위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첫 시도는 26년 전, 당시 시는 2000년대를 대비한 장기교통발전 계획으로 경전철 운행을 검토했다. 교통개발연구원에 신교통수단인 경전철 운행 계획 용역을 의뢰한 결과, 5천명에서 2만5천명 수용 능력의 경전철을 총연장 30㎞를 운행하는 노선과 32㎞를 운행하는 노선 등 2개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이후 1996년에는 2016년 인구 150만명을 목표로 7대 생활권역별 개발계획과 함께 경전철 건설 등 도시기본계획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때 경전철 구간은 3개 노선으로 나눠 총 69.1㎞ 구간을 조성한다는 안이었다.

또 2004년에는 2010년까지 7538억원을 들여 효문역∼태화강역(당시 울산역)∼삼산·문수로∼울산대∼경부고속철도 울산역∼언양을 잇는 총연장 32.49㎞ 구간 경전철을 추진하는 계획도 나왔다.

이후 2008년에는 시 도시교통정책 심의위원회에서 효문역∼태화강역∼삼산로∼굴화 구간을 연결하는 경전철 1호선 15.95㎞를 2011년 착공해 2015년 개통하는 계획이 마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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