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탈핵단체, 신고리 5·6호기 부실공사 의혹 제기
울산탈핵단체, 신고리 5·6호기 부실공사 의혹 제기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6.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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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팀에 제보 후"용접 철근 교체하고 보강작업 완료" 회신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자료사진>

[울산시민신문]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현장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해 전수검사를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17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6호기 터빈 건물 기초 구조물 작업 중 주철근에 용접이 된 사실을 현장 노동자가 확인했다"며 "주철근 용접은  부식이 발생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건설현장에서 주철근 용접은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용접 사실을 확인해 한국수력원자력 감사팀에 제보했고 감사팀은 '용접된 철근 교체하고 보강작업을 완료했다'는 회신을 했다"며 "이틀 만에 37곳에 보강 작업했다고 하는데 이는 철근을 덧대는 등 보강작업을 한 것으로 오히려 부식과 빈틈을 크게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이 사실을 제보자한 A씨를 일시적으로 출입정지 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핵발전소 위험 요소와 부실공사를 제보받는 공익제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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