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공중 부양 입체 횡단보도' 설치
울산경찰, '공중 부양 입체 횡단보도' 설치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6.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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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홍보용 시민들 관심 유도
울산경찰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용 입체횡단보도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경찰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용 입체횡단보도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8일 '3D 트릭아트를 이용한 입체 횡단보도'와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트릭 아트는 눈의 착각 현상을 이용해 그린 그림이다.

울산경찰청은 최근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다채로운 지역축제와 곧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를 동반한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는 횡단보도 근처 서행 운전을 유도하고, 보행자들에게는 신호에 따라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하기 등 '사람이 먼저'인 교통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위해 설치했다.

입체 횡단보도는 마치 횡단보도가 도로 위로 툭 튀어나온 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지며, 반대편에서 보면 일반 횡단보도와 차이가 없지만, 차량 진행 방향에서 보면 횡단보도가 튀어 올라와 앞을 막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켜 운전자에게 자연스럽게 서행을 유도하게 된다.

울산경찰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용 입체횡단보도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경찰청에서는 청소년 직업체험 및 유치원생 청사견학 시, 기존 야외 포돌이ㆍ포순이 포토-존과 연계해서 내방객들이 입체 횡단보도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러운 교통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울산경찰 개청 20주년을 맞아 소속 경찰관 및 시민을 대상으로 '입체 횡단보도 걷고 인증샷 보내기' 이벤트(6월19일~7월7일)를 실시하고,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입체 횡단보도는 홍보 목적으로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되지 않는 곳에 설치한 것으로, 일반 도로에는 설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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