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조직 명예 걸고 공명선거 실현해야"
"중앙선관위,조직 명예 걸고 공명선거 실현해야"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6.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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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등 중앙선관위에 공개질의서 전달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은 1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정부과천청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울산시민신문]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은 1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정부과천청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중앙선관위는 조직의 운명과 명예를 걸고 공명선거를 실현해야한다."며 항의했다.

최근 중앙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등 여당 출신 단체장이 소속된 지방자치단체의 산하 연구원이 업무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5월 14일 취임하면서 민주연구원을 "총선승리를 위한 병참기지"로 만들겠다고 발언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원장이 지방자치단체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벌임은 물론, 21대 총선공약을 만들겠다는 시도라며 반발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지자체가 친여권 인사인 방송인 김제동씨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강연료를 지급한 사실을 두고 '사실상 매표행위'에 해당한다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채익 위원을 비롯해 안상수, 윤재옥, 박완수, 유민봉 위원 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항의방문해 조해주 상임위원, 박영수 사무총장 등과 면담을 갖고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채익 의원은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의 편향적 선거법 해석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항의하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를 당부하고자 중앙선관위를 찾았다"면서 "중앙선관위는 오늘 전달한 공개질의서에 성심성의껏 답하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 등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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