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 부산 대형건설사 동원개발서 인수
울산고, 부산 대형건설사 동원개발서 인수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7.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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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장복만 이사장 취임… 학교이전 등 주목
울산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울산시민신문] 부산지역 1위 대형 건설사인 (주)동원개발이 사립 울산고등학교의  운영권을 인수해 울산고 이전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원개발은 울산고 재단 승계에 관한 입장을 내고 장복만 동원개발 대표가 오는 12일 울산고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고 법인 창강학원 이사회는 이사 8명 중 장복만 대표를 비롯해 7명을 동원개발 측 인사로 교체한데 이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장복만 대표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동원개발은 당초 지난 5년간 부산지역 사립고 인수를 위해 노력했지만 무산돼면서 울산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지난 1994년 양산전문대학(현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 이어 지난 2000년 통영중(현 동원중), 통영제일고(현 동원고) 재단을 인수, 이사장 취임 한 후 사재 500여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울산고 이전과 관련해 동원개발 측은 3만3057~6만6115㎡(1만~2만평) 규모의 부지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창강학원은 북구 송정지구로 이전을 염두에 두고 시교육청으로부터 위치변경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재산처분에 대한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 1954년 울산 중구에서 첫 인문계 고등학교로 설립된 울산고는 65년간 졸업생 2만3000여명을 배출했다.

한편 동원개발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부산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한 건설사로 울산에는 우정혁신도시동원로얄듀크, 장검지구 문수산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했다. 현재 우정혁신도시, 무거동 등에 아파트 건설사업을 위한 설계와 사업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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