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5개 야외물놀이장 일제 개장
중구 5개 야외물놀이장 일제 개장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7.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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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일 무료 개방 4400여명 즐겨...8월 25일까지 운영
---중구는 지난 5일 동천야외물놀이장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자생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개장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지난 5일 동천야외물놀이장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자생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개장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의 여름철 명소인 지역 내 5개 물놀이장이 일제히 운영해 돌입하면서 지역민들의 본격적인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섰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동천과 다전야외물놀이장과 성안·복산·우정공원 물놀이장 등 전체 5개 물놀이장이 동시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중구는 개장 이튿날인 5일 동천야외물놀이장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자생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개장식'을 개최했다.

앞서 중구는 2013년 동천야외물놀이장을 시작으로 2014년 다전야외물놀이장, 2016년 성안물놀이공원, 2017년 복산물놀이장에 이어 지난해 5번째로 우정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한 뒤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외부 업체와의 위탁이 아닌 중구수영장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갖춘 중구도시관리공단과 지난해 12월말 협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5개 물놀이장의 운영을 위탁했다. 

중구도시관리공단은 울산대학교 등 지역 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안전요원, 간호조무사 등 필수인력을 확보한데 공단직원 5명과 기간제 채용 56명, 배치전환 3명을 투입해 5개 물놀이장을 관리하게 된다.

또 일반 수영장에 준하는 깨끗한 수질확보를 위한 수질검사시스템도 구축하는 한편, 주차질서 확립과 안전, 위생 관리를 위해 중부경찰서, 지역 병원, 보건소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용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반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특히, 4일과 5일 양일간은 전체 5개 물놀이장을 모두 무료로 개방해 지역민들이 중구 물놀이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4일에는 동천 429명, 다전 243명, 성안 267명, 복산 224명, 우정 401명 등 전체 1564명이, 5일에는 동천 749명, 다전 422명, 성안 406명, 복산 549명, 우정 722명 등 전체 2848명이 무료로 물놀이장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객 4412명 가운데 어린이가 18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인 1489명, 유아 798명, 청소년 206명, 노인 63명 순이었다.

중구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중구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동천·다전야외물놀이장에 큰애기포토존을 마련했고, 바닥에 트릭아트도 설치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또 해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두 곳에 이용객들의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해 보다 몽골텐트를 추가로 설치해 도심 속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그 인기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6634㎡ 규모의 동천야외물놀이장은 기존 639㎡ 규모의 성인풀과 282㎡ 규모의 물놀이터, 직경 9.7m의 바닥분수와 파고라 등의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높이 6m, 길이 40m의 워터슬라이드 등의 시설을 갖췄다. 

동천야외물놀이장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가로 15m, 세로 15m의 대형 어린이 유아용 풀장을 올해도 설치·운영함으로써 부모와함께 찾는 영유아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다전야외물놀이장은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길이 100m, 전체 면적 876㎡ 규모의 유수풀과 78㎡의 어린이풀, 320㎡의 어린이물놀이터와 동천과 같은 크기의 워터슬라이드 등이 마련돼 있다. 

두 곳 모두 8월 25일까지 5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성수기인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인 휴무일 없이 지속 운영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물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중구민과 노인,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다가구원에게는 50%, 자원봉사증을 소지한 본인에게는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워터슬라이드의 이용료는 두 곳 모두 동일하게 2000원이다. 지난해 새롭게 설치한 우정공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성안물놀이공원과 복산물놀이장은 모두 무료며, 운영시간은 동천·다전야외물놀이장과 동일하다.

함월구민운동장 옆 성안물놀이공원은 조합놀이대와 롤러슬라이드, 아쿠아샤워, 나팔샤워, 악어분수 등을,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옆에 자리 잡은 복산물놀이장은 조합놀이대와 나뭇잎샤워, 버섯 및 동물조형, 파고라 등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

우정공원 물놀이장은 중구 우정동 444번지 우정아아파크 APT 앞에 위치해 있으며, 288㎡ 규모의 물놀이장에 조합놀이대와 롤러슬라이드, 아쿠아샤워, 탈의실, 화장실, 수처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중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심 속에 위치한 지역 5개 물놀이장을 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만큼, 주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요원과 진행요원들의 철저한 교육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수질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 여름철 울산 도심 속 명물로서 대형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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