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둘레길' 60년 만에 새단장 개방
울산 '대왕암공원 둘레길' 60년 만에 새단장 개방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7.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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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석 구청장, 시장·교육감 등 초청 교육연수원 산책로 걷기 행사
동구는 16일 오전 6시 송철호 울산시장, 정천석 동구청장, 노옥희 교육감, 정용욱 동구의회 의장 등 내빈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왕암공원 교육연수원 둘레길 개방 기념으로 대왕암공원∼슬도까지 걷기행사를 가졌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둘레길 중 교육연수원에 막혀있던 일부 구간이 바다자원 관광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정비돼 60년만에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동구청은 16일 정천석 동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철호 시장, 노옥희 교육감을 초청해 대왕암공원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정용욱 동구의회의장과 전영희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구의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6시 대왕암공원 주차장 입구를 출발해 대왕암공원 내 체력단력장 ⇒ 대왕암 햇빛광장 ⇒ 교육연수원 ⇒ 캠핑장 ⇒ 성끝마을 ⇒ 방어진항까지 1시간 20분동안 약 3.2㎞ 산책로를 직접 걸으며 동구의 아름다운 해양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동구청은 지난 6월부터 사업비 1억 4천만원을 들여 ‘대왕암공원 교육연수원 주변 산책로 정비공사’를 시행해 울산교육연수원 앞 해안산책로 400m를 개설했다.

교육연수원의 해안 조망을 가린 낡은 철망 펜스를 철거하고,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낮고 안전한 펜스를 일부 구간 새로 설치했으며, 오래된 콘크리트 벤치와 나무를 정비했다.

또 새로 낸 산책로 바닥에는 마사토 포장 및 야자매트를 깔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대왕암공원에서 슬도로 가는 해안산책로 중간에 교육연수원이 막혀 있어, 주민들이 교육연수원 앞에서는 해안가 쪽으로 내려가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동구는 16일 오전 6시 송철호 울산시장, 정천석 동구청장,노옥희 교육감, 정용욱 동구의회 의장 등 내빈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왕암공원 교육연수원 둘레길 개방 기념으로 대왕암공원∼슬도까지 걷기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으로 대왕암공원에서 슬도로 이어지는 대왕암공원 둘레길 전체 구간이 연결돼 주민들이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아침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그동안 대왕공원 바닷가 둘레길이 일부 구간이 교육연수원에 막혀 있어 둘러가다보니 노약자나 어린이가 넘어지는 등 걷기 불편했는데 이번에 새로 정비한 길은 걷기에 편안하고 대왕암 전망도 좋다."고 말했다.

정천석 구청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대왕암공원 연수원 아래 둘레길이 60년만에 전부 개방됐다. 다소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대왕암공원 둘레길 가운데 바다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교육연수원 구간'이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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