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호우 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대체 발효된 울산은 일부 지역에는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울산기상대와 울산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대치 발효됐다.
태풍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남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울산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울산은 오전10시 30분시 현재 평균 8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울산 북구 매곡 103㎜, 울주군 삼동 101㎜, 울주군 두서 67㎜, 남구 울산공단 60㎜ 등을 기록했다.
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대는 옥외 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라며,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해동부 먼바다는 태풍경보,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3.0∼8.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풍 영향으로 비바람이 강해 울산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울산공항에서는 오전 8시 50분 대한항공 KE1602 울산발 서울 김포행 첫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하는 등 오전에 예정된 출발과 도착 항공기 4편은 모두 결항했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출발 8편, 도착 7편 등 모두 15편이 결항됐다"며 기상 상황을 보고 남은 항공편의 운항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