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여수로 수문설치로 보존"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여수로 수문설치로 보존"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7.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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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학 시의원, 부족한 물은 낙동강물로 대체 사용…"울산시 결단해야'
울산시의회 손종학 의원(울산행정포럼 회장)이 울산시미래비전위원회 공동으로 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여수로 수문 설치에 관한 시민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서는 사연댐 여수로에 수문을 설치하고 수문설치로 부족한 5만5천톤의 물은 낙동강물로 대체하면 된다"

울산시의회 손종학 의원(울산행정포럼 회장)은 울산시미래비전위원회 공동으로 시의회 시민홀에서 "반구대암각화, 물고문 더 해야 되겠습니까?"라는 주제로 열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여수로 수문 설치에 관한 시민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이제 20년 지리한 논란을 끝내고 반구대암각화를 수면 위로 건져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인류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를 지금처럼 물고문 상태로 계속 방치해 놔두는 것은 부끄러운 역사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선는 안된다. 사연댐 여수로 수문 설치가 안 되면 큰 비가 올 때 오랜 기간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잠겨 있어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유적을 보전할 책무가 있고 울산시는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여수로 수문 설치에 관한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송철호 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가 '사연댐 수문 설치 가능한가', 울산대학교 한삼건 교수가 '사연댐 수문 설치 후 활용방안은 무엇인가', 강태호 동국대학교 교수가 '수문 설치에 따른 문화재청 지원 방안과 명승지정에 따른 울산 발전 방향' 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 강태호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안재현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장, 이하우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교수, 김종렬 반구대유네스코등재시민모임 연대 대표 등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울산행정포럼'은 울산시의 지속발전을 위한 정책 현안 연구 등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에 기여하고자 구성됐다.

손종학(회장), 의원을 비롯해 김선미 의원, 이시우 의원, 김성록 의원, 윤덕권 의원, 윤정록 의원 등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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