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간절곶해오름가요제' 성료
'2019 간절곶해오름가요제' 성료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8.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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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영천)씨 대상…명실공히 울산대표 가요제 부상
지난 10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시계탑 광장에서 개최된 '제7회 2019 간절곶해오름가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울산시민신문] '간절곶 해오름가요제'가 올해 7회째를 맞으며 가수를 꿈꾸는 전국 아마추어 노래꾼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시계탑 광장에서 개최된 '제7회 2019 간절곶해오름가요제'는 11명의 출전자들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노래실력으로 행사장을 후끈 달궜다.

앞서 7월 20일 울주문화예술화관에서 진행된 예심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기운데에서도 전국에서 140여명이 참가해 간절곶해오름가요제가 전국에서 해가 가장 빨리뜨는 전국최고의 관광지에 걸맞는 행사로 자리잡았음을 방증했다.

이선호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호 울주군수를 비롯해 김상용 울주군의회 부의장, 윤정록·서휘웅 울산시의원, 한성환·송성우 울주군의원, ()덕양 이치윤 회장, 포커스데일리· 울산시민신문 김종석 회장, 이두남 울산시민신문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이선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이곳 간절곶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간절곶해오름가요제 오신 울산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이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울주군의회 김상영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김상영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식전행사로 퓨전장구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이카루스 무용팀과 라인댄스 공연, 지역 가수 수근씨의 축하무대 공연이 이어지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인기가수 지원이의 열정적인 무대는 관객들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았다. 지원이 팬클럽 회원들까지 가세한 지원이 무대는 이어지는 "앵콜" 요청에 당초 공연시간을 훌쩍 넘겨 20여분간 논스톱공연으로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MC를 맡은 노영민씨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중석에서는 연신 폭소가 터져 나왔다. 생일 날짜로 뽑는 경품 추첨은 관객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며 또 하나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11명이 경연을 펼친 가요제에서는 강진의 '붓'을 부른 정재욱(34.영천)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에는 정다연(울산)가, 은상에는 심원용(서울), 동상에는 김용혁(울산), 인기상에는 등대팀(이상민·조하연·주상욱/서울)씨가 각각 수상했다.

금상 수상자는 상금 150만원과 트로피, 은상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동상과 인기상은 각각 5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나머지 6명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참가비가 지급됐다.

대상은 받은 정재욱씨는 "생각지도 못한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이 영광을 아내와 함께 하겠다."면서 "상금은 곧 태어날 둘째를 위해 아낌없이 쓰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두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두남 울산시민신문 대표는 "간절곶의 아름다움과 오늘 이 선선한 날씨가 '간절곶해오름가요제'에 참여하신 분들과 울산시민, 관광객 여러분들을 위한 것 같다. 가요제 참가자들과 관람객 여러분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가시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태구(45.부산)씨는 "얼마 전 간절곶에 왔다가 가요제가 열린다는 안내 현수막을 보고 오늘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참가한 사람들이 정말 노래를 잘하는 것 같다"며 "경품은 못받았지만 추첨진행 내내 웃고 즐기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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