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고위직 청렴도.부패위험도 '양호'
울산교육청, 고위직 청렴도.부패위험도 '양호'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8.2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고위직 9.89점, 학교장 9.75점 등 청렴성 높은 수준
울산교육청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교육청이 최근 전문조사업체에 위탁해 실시한 청렴도․부패위험도 진단 결과를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행정기관 5급 이상 일반직․전문직 115명, 전 공․사립학교장 247명 등 고위공직자 362명에 대한 청렴도․부패위험도 진단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진단은 8대 교육감 공약에 따라 기존 개인별 청렴도에 부패위험도(조직환경, 업무환경)를 새롭게 추가한 형태였다. 조사 방식은 웹서버를 활용한 온라인 e-mail 설문이었다.

참여인원은 피평가자들의 상급자ㆍ동료ㆍ하급자로 구성된 내부평가단 8151명으로 응답률은 85.3%였다.

진단 결과는 3개 분야 모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각 분야별 10점 만점 기준으로 개인별 청렴도는 일반고위직 9.89점, 학교장 9.75점으로 측정돼 개개인의 청렴성은 높은 수준이었다.

부패위험도는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6.41점,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일반고위직 7.49점, 학교장 6.56점으로 측정돼 2개 분야 모두 반부패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환경․여건 측면에서 타 공공기관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각 진단 분야별 일부항목은 다른 문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도의 경우 고위직은 부당한 업무지시, 인사업무 불공정성, 연고중심 업무처리가 우선 개선항목으로,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의 자율성 저해, 업무책임 회피․전가․복지부동, 학교예산의 부당한 편성 집행, 부당한 업무지시가 우선 개선항목으로 진단됐다.

공약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한 부패위험도의 경우 조직 환경 부패위험도에서는 권한의 크기와 연고주의가 다른 문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고, 업무환경 부패위험도에서는 재량의 정도가 우선 개선 항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청 이차원 감사관은 "이번 평가에서 고위직들의 청렴도가 양호하게 나온 것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청렴시민감사관제, 공익제보센터 구축 등으로 부패척결과 청렴문화 확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과 이에 부응한 고위직들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진단된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청렴도․부패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고위직들의 부패가능성을 예방하고 청렴도 향상에 이들이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평가결과는 고위직 개개인에게 통보,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스스로가 자기를 관리해 청렴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