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중국 러시아 경제협력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대표단에는 황세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의 수출 기업 등 10여 곳이 함께 한다.
방문일정을 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최초의 개방도시 선전시를 방문한다.
선전시 천루귀 시장을 예방하고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경제산업도시인 양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기업에서 시작하여 세계적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BYD사를 방문,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와 BYD 간 수출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지역의 부품ㆍ소재 기업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왕촨 회장을 만나 양 도시간 자동차산업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방안을 할 협의할 계획이다.
또 중국 전자산업과 IT산업의 상징인 화창베이를 찾아 장흥춘 회장과 환담한 후 중국의 혁신창업지원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5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북방경제협력의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다.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되는 제5차 동방포럼에 참석할 예정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극동지역 경제협력과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러 비즈니스 성공 유망 사례를 공유한다.
방문단은 6일 개최되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는 울산의 오일ㆍ가스 등 에너지 분야와 조선해양 분야 등 북방경제협력 계획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우리나라 17개 시ㆍ도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울산시는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0년 제3차 회의를 유치한 바 있다.
울산시는 차기회의 개최도시로서 올해 개최지인 러시아 연해주와 함께 이번 포럼의 공동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송철호 시장은 차기 포럼 개최지 선포식을 통해 울산을 각 회원도시에 널리 알리고 내년도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러시아, 중국 경제협력대표단 파견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내년도 한-러 포럼을 통해 울산이 북방경제협력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