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돼지열병 여파 '방어진항 축제'취소
울산 동구, 돼지열병 여파 '방어진항 축제'취소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9.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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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ASF확산 방지 위해 지역 축제 자제 요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 동구청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제1회 방어진항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방어진항 축제'는 10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방어진항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동구청은 행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 축제·행사 개최를 자제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외부인이 많이 유입되는 지역축제의 성격상 축제를 취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방어진항 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축제를 취소하는 분위기이며 울주군 '봉계한우불고기축제' '햇토우랑 대축제' 북구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취소 결정을 내렸고, 추가로 다른 축제들도 취소 여부를 검토중인 상황이다.

동구 관계자는 "현재 방어진항 축제는 행사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나, 현 상황에서 대다수의 주민이 참여하는 방어진항 축제 특성상 행사일정 연기 또는 보류시 축제참여 주민들의 생업일정과 맞지 않고,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예상돼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며 "내년도에는 올해 기획한 행사 프로그램에 더욱더 풍부한 내용 구성과 운영으로 성공적인 '방어진항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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