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국민 해외여행 증가로 사건ㆍ사고 피해 급증"
이상헌 "국민 해외여행 증가로 사건ㆍ사고 피해 급증"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10.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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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해외 사건·사고 피해 1만3235명…"안전대책 시급"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이후에도 우리 국민의 해외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5년 간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에서의 사건·사고피해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와 '최근 5년 간 재외국민 사건사고 현황' 등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객 수가 1608만684명이었으나 5년이 지난 2018년엔 2869만5983명으로 대폭 늘었다.

그 사이 해외에서의 사건·사고 피해자 수 역시 2014년 5952명에서 2018년에는 1만3235명으로 급증했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재외국민은 해외여행객뿐만 아니라 체류 및 거주자도 포함하지만, 체류자나 거주자보다는 동 기간 내 해외여행객의 증가가 두드러지므로 두 통계자료의 상관관계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 간 재외국민 사건사고(피해자) 현황 (단위: 명)

유형별로는 절도·폭행상해·사기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빈번하게 발생 중인 안전사고사망 및 교통사고의 합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도와 사기피해는 5년 간 두 배 이상 늘었고, 안전사고사망 및 교통사고는 2014년 203명에서 641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상헌 의원은 "최근 해외여행에서의 사건·사고가 늘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의 여행안전 제고를 위한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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