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삼동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추진
울산 울주 삼동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추진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1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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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3200억원 투입 골프장·호텔·힐링연수원 등
울주군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 울주군에 골프장과 호텔, 힐링연수원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울산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이끌어 조선업 등 제조업 침체로 부진에 빠진 지역 경제에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울주군에 따르면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업체 계열사 우신레저(주)가 경부고속도로와 KTX울산역 인근인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 182만2천㎡에 2022년까지 4계절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

투자금액은 총 3209억원으로, 숙박시설로는 △타워형 콘도미니엄 2개동(10층)·200실 △테라스하우스형 콘도미니엄 6개동(10층)·24실 △온천호텔 1개동(10층)·100실이 계획됐다.

운동오락시설로는 △대중골프장 1개동(2층) △스파·워터파크 2개동(2층)이 들어선다.

휴양문화시설은 △일루미네이션파크 1개동(1층) △승마체험파크 3개동(2층) △힐링연수원 1개동(4층) 등이 예정됐다.

이밖에 상가시설로 테마리테일빌리지 6개동(2층) △주차장, 산책로 등 공공편익시설 △기타 원형보존녹지 등이 조성된다.

이 일대는 해발 100~150m의 낮은 산림지대가 주를 이루고 일부는 논이다. 사업자가 전체 토지의 80% 가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신레저는 경남 의령군에 자굴산 골프장을 건설 운영하고 있다.

우신레저 측은 이번 개발을 통해 관광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울산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울주군은 11월 중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 결과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 곧 주민의견 수렴 후 울산시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사업자가 제출한 계획서를 검토해 현장 실사등을 진행한 결과 관광단지 조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안에 울산시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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