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은 11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2020회계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의결을 통해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 예산 설계비 30억원을 증액시켰다.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은 지난 9월 28일, 울산 방어동 염포부두 선박화재와 관련, 울산해경의 소방정 방수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총 예산 30억원은 울산과 부산, 인천에 각 10억원씩 설계비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과 연계한 육·해상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에너지허브 및 해상풍력발전 등 해양 전략산업 소방안전대책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항 대형 옥외저장탱크 및 선박 전면화재시 고성능 소방정을 활용한 실질적 화재 진압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이날 오전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을 만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자치분권 관련 주요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은 "자치분권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발표에 따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근거규정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14일 법안소위에서 논의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부여와 관련된 사항들은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30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자리에는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원장과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을 비롯해 이상걸 분권지원담당관, 박영일 소통협력팀장, 황우진 자유한국당 수석전문위원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