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고,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
학성고,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11.1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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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성고등학교는 2학년 김성윤·이경하·이창운 학생이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울산 지역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울산 학성고등학교 2학년 김성윤·이경하·이창운 학생이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울산 지역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학성고등학교는 2학년 김성윤·이경하·이창운 학생이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울산 지역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김성윤·이경하·이창운(지도교사 권은영) 팀은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공단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보면서, 이러한 사고의 방재처리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1년에 걸쳐 각종 자료 탐구와 실험 등으로 pH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산업현장ㆍ폐수처리장ㆍ공업용수 재이용시설ㆍ교육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그 결과를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과학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 국민의 과학화를 위해 1949년 첫 대회를 시작, 올해 65회째를 맞이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전국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이다.

이번 과학전람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물리ㆍ화학ㆍ생물ㆍ산업 및 에너지ㆍ지구 및 환경의 5개 부문에 5천2백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중에 총 301점이 전국대회의 과학전람회에 올라 각축을 벌였다. 학성고등학교는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전국의 과학고와 자사고 등의 학생들을 제치고 1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은 울산지역에서는 이번이 최초이다. 학성고등학교는 울산지역 과학경진대회에서 해마다 입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청소년과학대회에서 대상을 거두는 등 각종 과학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과학고가 아님에도 과학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영수 교장은 "앞으로 산업 및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연구가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과학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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