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자영업, 일한만큼 소득 못올려
울산 동구 자영업, 일한만큼 소득 못올려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11.13 0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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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평균 6.27일 일하고 월소득 238만원…세금감면 요구 높아

김종훈 의원 동구 자영업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토론회 개최
 

김종훈 의원이 12일 동구 퇴직자지원센터에서 열린 '동구 자영업 실태조사 결과발표와 자영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 자영업자들 주당 평균 근로일수가 6.27일로 나타났고 일주일 내내 일한다는 응답자도 38.7%에 달했다.

반면, 월평균소득은 238만5천원에 그쳐 일한만큼 충분한 소득을 올리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정책연구소 '이음'에 의뢰해 조사된 '동구 자영업 실태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47.1%는 운영비 중 임대비 비중이 가장 높다고 답했고, 인건비 20.9%와 공과금 6.3%가 그 뒤를 이었다. 경영여건이 어려운 주된 이유로 응답자 67.4%는 ‘경기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유로 들었고, 인건비 및 임대료 부담이 22%로 나타났다.

자영업 우선정책 1순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8.1%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 확대'와 27.1%는 '세금 감면'을 가장 먼저 들었다. 카드수수료 인하(16.1%와 임차상인 권익보호(9.0%)가 뒤를 이었다.

김종훈 의원은 "조선업 위기로 동구경제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만큼 실속 있는 자영업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며 "중기벤처부 장관 등을 만나는 등 정부부처에 실태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훈 의원은 이와 관련 12일 동구 퇴직자지원센터에서 '동구 자영업 실태조사 결과발표와 자영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정책연구소 이음 김종권 선임연구위원이 결과발표에 나섰고, 울산중소상인협회 이승진 이사가 '문재인 정부의 자영업 지원정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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