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전국 1천185개 시험장서 55만명 응시
오늘 수능…전국 1천185개 시험장서 55만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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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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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8시 10분까지 입실…관공서 출근 시각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수능 한파'…기상청 "전날보다 기온 10도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할 것"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 13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교사로부터 받은 수험표를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 13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교사로부터 받은 수험표를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4만6천190명이 줄어든 54만8천734명이 지원했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이동통신·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나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시계는 통신·결제기능이 없어야 하며 전자식 화면표시기도 없이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은 평상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기업체에도 출근 시각을 늦춰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지하철과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 시간대는 기존 오전 7∼9시(2시간)에서 오전 6∼10시(4시간)로 연장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는 배차 간격이 단축되고 운행 횟수는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장과 시험장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기관은 비상운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주요 이동로에 배치해 운행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다.

이날은 '수능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3도, 인천 -1도, 광명 -2도, 철원 -6도, 춘천 -4도 등으로 예보했다.

지역에 따라 전날보다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4일 배부된다.

[그래픽] 2020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교육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올해 수능은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총 54만8천764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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